마정방종(摩頂放踵) - 정수리부터 발꿈치까지 닳아 없어지다, 자기를 돌보지 않고 남을 사랑하다.
[문지를 마(手/11) 정수리 정(頁/2) 놓을 방(攵/4) 발꿈치 종(足/9)]
자기 몸을 돌보지 않고 온 힘을 다하여 일을 할 때 粉骨碎身(분골쇄신)이라 한다. 원뜻대로 뼈가 가루가 되고 몸이 부서질 정도는 아니라 해도 못지않은 과장의 말이 있다. 머리 꼭대기부터 갈아 닳아져서(摩頂) 발꿈치까지 이른다(放踵)는 이 성어다. 자기 일을 위해 열심히 일한다기보다 온몸을 바쳐 남을 사랑하고 타인에 희생한다는 뜻이 담겨 더 고귀하다